⚠️ 블로그 첫 작성 글입니다! 필력이 안 좋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2020년부터 시작된 나의 개발자의 생활
입사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있었다.
비록 2023년도는 지나갔지만, 바쁘게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늦었지만 회고록을 작성하려고 한다.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은 어떤지,
내 향후 목표에 대한 얘기를 정리할 것이다.
첫 번째 나의 인생에 대한 얘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 넌 도대체 성인 되면 뭐 하려고 그러는 거야?
내 초등학교 때부터의 학창 시절은 하루종일 놀기 바빴던 걸로 기억한다.
그로 인해 꿈도 없었고 먼 훗날 내가 뭘 하고 싶을지에 대한 고민도 없었다.
아버지가 실내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고 계셔서 큰 걱정이 없었던 것 같다.
😁 왜? 나중에 아버지한테 일을 배우면 되니깐?
위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 군대를 가기 전까지도 군대 핑계로 일을 배우려 하지 않았었고,
무의미하게 1년이라는 시간을 더 허비하게 되었다.
결국 한량 같은 인생을 살다가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 나의 깨달음
2021년도 11월에 경기도 연천에 있는 5사단에 입대하게 되었다.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던 나는
훈련소에서 동기들과 문제없이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나는 최전방 GP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내가 지원한 곳에 자대를 배치받게 되었다.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상황병이라는 보직에 지원하게 되었다.
매일 총 12시간을 상황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며 근무를 하게 된다.
주로 각 상황들에 맞는 시나리오를 부대원들에게 전파하고,
훈련 내용을 누구보다 더 숙지해야 하며, 문서화하는 작업들을 하게 되는데
나름 재밌었고 즐거웠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12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큰 요인은 한 명의 선임에 의해서다.
위 선임은 부대에서 제일 인정받는 부대원이었고,
존경받아 마땅할 인성을 갖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무난한 일상들이 지나가고 있을 때쯤,
누군가에겐 평범한 하루였지만, 나에게는 전환점이 된 하루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대한 생각이 군대에서 바뀔 줄은 몰랐다.”
한 번도 서로 인생에 대한 얘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선임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었다.
"너는 원래 무슨 일을 했었고, 제대하고 나서 너의 꿈이 뭐야?"
나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짧은 적막이 흐르고 선임의 충고들이 이어지게 되었는데,
나를 점점 변화시키게 되었다.
“1년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군대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건,
같이 동거동락했던 부대원들 그리고 전역하고 나서 너의 꿈이다.
아무도 너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없고,
지금이라도 네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해 봐.
나는 전역하면 그동안 모은 돈으로
바로 사업을 해볼 거야.”
순간 머리가 띵해졌다.
당연히 전역하면 그동안 못 놀았던걸 노는 시간을 가질 줄 알았는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것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었다.
사회에서 가족들, 친구들이 했었던 충고들은 그렇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그 당시 위 충고 한마디가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 첫 번째 나의 길
위 선임의 충고로 나의 삶은 철저히 달라지게 되었다.
"과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뭘까?"
라는 고민을 하루에 수십 번씩은 했었던 것 같다.
결국 두 가지의 선택지를 찾게 되었다.
첫 번째는 해본 적 없는 아버지의 일을 배워보는 것
두 번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컴퓨터 관련 직종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먼저 첫 번째의 일을 해보자 다짐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전역 후 아버지와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강원도 양양에서 첫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냉동창고가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컨테이너 기반의 별장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오전 4시에 일어나서 오후 4시까지 목공, 전기, 용접 등 안 해본 건 없었던 것 같다.
날씨도 무척이나 더웠었고, 벌레도 많았고, 손도 많이 다치게 되었지만
완공된 모습을 보니 "나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에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일이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인 걸까? 나는 즐거운가?
이러한 고민들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게 되었고, 두 번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 두 번째 나의 길
군대에서부터 비전공자이며, 고졸인 내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라는 반신반의한 생각으로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때 개발자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본인이 작성한 코드에 따라, 화면의 기능들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특징들이 나를 매료시켰다.
오히려 비전공자들도 많고, 그만큼 비전성도 충분했기에 내가 원하던 직업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내 적성에 맞을까?"
그렇지만 첫 번째의 길을 포기하고 내가 직접 정한 진로이기에, 한번 부딪혀보자고 다짐하게 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 당시에도
국비지원에 대한 광고 그리고 JAVA라는 언어에 대한 교육 내용이 많았다.
이에 나는 바로 국비지원 상담을 받았고,
2019년 05월부터 JAVA 개발자 양성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 국비지원
달라진 나의 마음가짐으로 양성 과정으로 시작했기에 죽을 각오로 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1주 차 2주 차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과정을 따라가기 버거워졌다.
남들은 4년 동안 배워오는 학습내용을 6개월로 압축해서 따라가는 과정이기에,
중간 이탈자들도 발생하게 되었다.
단순히 수업내용만 이해하고 클론코딩 한다고 해서 내가 발전이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매일 수업이 끝나면 4시간씩 복습 후, 응용해서 새로운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학원 내에서도 인정받는 수강생이 되어있었고,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팀장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당시 쇼핑몰을 콘셉트로 파이널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은 만큼 더 책임감 있게 팀원들을 이끌고 싶었던 마음이 앞섰기에
1차적으로 혼자 화면, DB, REST에 대한 설계를 했었고,
2차적으로 팀원들과 협의, 소통하여 내용들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었다.
팀에서 나이는 가장 어렸기에 팀원들을 이끌어나가는 게 부담스럽고 어렵긴 했지만,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법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들을 이끌며,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취업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나는 한번 더 마인드컨트롤을 하게되었다.
"이제껏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을 뿐.. 기고만장하지 말고, 죽을 각오로 임해라."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당시에 코로나가 유행했었을 때라 지원할 수 있었던 곳이 많이 없었다.
총 300여 개의 이력서를 제출했었고, 그중 3개의 회사에 합격하게 되었다.
첫 번째 회사는 금융 관련 중견기업이었는데
1차 서류면접은 통과하게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인터뷰 면접이 무기한 연장되었다.
기술스택, 연봉, 근무위치 등 모든걸 만족했던 회사였는데,
이때 당시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회사는 솔루션을 보유한 SI 기업이었는데,
일단 기술 스택 부분에서 협의가 되지 않았다.
나는 JAVA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었는데,
업무 대부분 JavaScript, JQuery를 주로 사용하게 될 거라고 해서
애매한 포지션이 될 것 같아 거절하게 되었다.
마지막 회사도 솔루션을 보유한 SI 기업이었는데,
기술 스택에 대한 질문도 많았고,
무엇보다 편하게 면접을 임하게 해주는 분위기를 잘 조성해줬다.
주로 콜센터 업무를 기반으로 상담 Web Application을 개발하고,
각종 외부 API와 연동해서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업무를 맡게 될 거라고 했다.
이 회사에 꼭 입사해야겠다는 다짐으로 간절함을 더 표출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합격하게 되어 취업할 수 있게 되었다.
📜 나의 타임라인
현재 기준으로 내 경력은 4년 1개월이 되었다.
모든 것을 담아내기는 어렵지만 내가 해왔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연도 | 고객사 | 프로젝트 명 |
20.03 ~ 현재 | 회사 입사 | |
20.03 ~ 20.12 | LG전자 | WFMS 통합 통계 시스템 고도화 |
20.12 ~ 21.05 | LG U+ | CTI 소프트폰 고도화 |
21.05 ~ 21.07 | 재규어 랜드로버 | 상담 Application 신규 개발 |
21.07 ~ 22.01 | DB손해보험 | PDS 재구축 |
22.01 ~ 22.01 | 아임포트 | 상담 Application 고도화 |
22.02 ~ 22.05 | LG U+ | 보이는 ARS 신규 개발 |
22.03 ~ 22.05 | 인천국제공항 | 상담 Application 고도화 |
22.06 ~ 22.09 | 담배인삼공사 | 보이는 ARS 신규 개발 |
22.06 ~ 23.07 | LG U+ | 소프트폰 고도화 |
22.07 ~ 22.09 | 롯데건설 | 소프트폰 신규 개발 |
22.11 ~ 22.12 | K-CENTER | 상담 Application 신규 개발 |
22.12 ~ 23.07 | KB 증권 | 보이는 ARS 고도화 |
23.10 ~ 현재 | 본사 | 상담 APP 고도화 |
한 번에 프로젝트를 2~3개 동시에 했기에
중간중간 일자가 겹치거나 안 맞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 OUTRO
여태껏 회사일에만 몰두했어서 나 자신을 기록해 둔 내용이 없었다.
앞으로는 위 블로그에 내 인생, 기술 내용들을 업로드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1. 이직 준비
2. CS 및 기술 공부
3. 블로그, notion, github 활성화
위 3가지는 꼭 지킬 수 있게 한번 더 마음을 다 잡고
위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정작 제 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에만 너무 몰두하지 말고, 자아성찰에 대한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드려요!!
모두들 하시는 일 잘 되셨으면 좋겠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